경기도내 기업체 중 기부와 자원봉사 등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기업들은 2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복지재단(대표이사 인경석)은 5일 ‘경기도 기업체 사회공헌 실태조사 및 활성화방안 연구’ 등 2건의 연구보고서를 발표하고, 도내 423개 기업체의 평균 사회공헌활동 참여율은 22%라고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기업 사회공헌 실태조사에 참여한 423개 기업 중 95개(22%) 기업이 지난 2010년 기부 또는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한 경험이 있으며, 328개(78%) 기업은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한 적이 없었다.
특히 임직원 1천명 이상 6개(1%) 대기업의 참여율은 100%로 나타났으나, 중소기업은 417개(99%) 기업 중 21%개 89개 기업체만 참여했다. 사회공헌 활동내용의 경우 57개 기업체가 사회복지시설을 지원했고, 19개 기업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지원해 사회복지분야에 가장 많은 기부를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교육· 학술 연구(19개 기업)가 뒤를 이었다. 기업들의 평균 기부액수는 3억1천만원이며, 최고 액수는 96억4천만원, 최저 액수는 30만원으로 편차를 보였다.
또 기업체별 자원봉사 참여 평균 임직원 수는 368명으로, 평균 자원봉사 참여율은 43%로 조사됐다.
종교기관 사회공헌 연구의 경우, 실태조사에 참여한 226개 기관 중 184개 기관이 사회공헌활동을 해 81%의 참여율을 보였으며, 평균 투입액은 3천400만원으로 전체 예산 중 평균 7.9%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공헌 대상은 빈곤계층, 노인·청소년·장애인 등이며, 종교기관 구성원들의 평균 37%가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복지재단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낮은 사회공헌 활동 참여율, 사회공헌 관련 정보 부족, 종교기관의 사회복지사업 운영상 고충 등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