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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업무 전문인력 부족 해결 최우선”

 

도내 자동차 부품 생산업계가 한미 FTA 발효를 앞두고 수출 업무를 전담할 인력부족을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신임 회장은 지난 24일 안산시 단원구에 소재한 ㈜동양피스톤 등을 찾아 경기도 자동차부품 생산업체 9개사 대표들과 한미 FTA 활용점검과 애로사항 청취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2일 취임한 한 회장의 공식적인 첫 행보다.

이날 자리에서 도내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들은 언어, 행정 등 수출 업무를 담당할 인력 확보문제를 해소해 달라는데 한 목소리를 냈다.

현대·기아자동차에 납품하는 ㈜코리아하이텍 여승훈 대표는 “수년 전만해도 현대자동차 1차 벤더로 150억원 정도를 수출하는 작은 회사였지만 최근에는 적극적인 수출 노력으로 지난해에만 500억원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며 “FTA 발효 등 대외 환경이 개선되고 있지만 이에 대응할 언어 관련 능력이 부족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엔진 부품을 생산하는 한국 R&D 박범열 대표는 “FTA 발효로 직접 수출을 추진하기 위해 회사 환경을 재정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수출 업무를 진행할 인력확보가 급선무지만 회사의 급여 체계 등의 이유로 직접채용이 쉽지 않아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한덕수 회장은 “과거에는 금융, 자금 등의 문제가 대부분이었는데 최근에는 외국어에 능통한 전문 인력 확보가 중소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중소기업의 수출 과정에서 어학 담당 인력의 부족을 해결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답변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무역협회는 중앙정부, 지방정부, 투자기관, 교육기관을 연계해 관련 규제계혁, 인력양성 등 분야별로 프로젝트 매니저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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