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개막전 상대는 지난 시즌 4위팀인 수원 삼성 블루윙즈로, 이날 경기에는 2002 월드컵 주역으로 올해 인천에 입단한 김남일과 설기현 선수가 첫 출전예정으로 진작부터 축구팬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홈 개막경기가 열리는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은 2만376석 규모의 축구전용경기장으로 지난 2009년 1월에 공사를 시작해 이날 준공식을 개최하며, 수도권 전철1호선 도원역에서 지상 또는 지하 연결통로로 바로 입장할 수 있다.
또한 경기장에 진입하면 유리로 된 타원형 구조물 플라잉 엘립스(Flying Ellipse)가 썬큰광장에 솟아있고, 엘리베이터로 꼭대기 까지 이동하면 역동적이며 유연한 커브와 거대한 선박모양의 유선형 경기장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홈 개막경기에 맞춰 해병의장대, 초청가수 공연, 축구 그림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가 계획돼 있고, 남·북 경제협력의 상징인 단동 축구화 공장에서 생산된 축구화를 전시·판매할 계획이다.
남·북 협력생산 축구화 전시·판매는 남·북 경협의 의미를 되새시고, 스포츠 등 남·북 교류 협력확산과 함께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 분위기에도 한 몫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K-리그는 올해부터 스플릿시스템이 도입돼 기존의 16개팀이 참여하는 1차 리그를 8월말까지 진행하고, 성적에 따라 상위(1~8위), 하위(9~16위) 두 그룹으로 나눠 9월부터 12월까지 2차 리그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상섭·민중소 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