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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 119 이동안전체험차량 확대 운영돼야

 

봄이 되면 어린이들의 소방서 견학 횟수가 부쩍 증가한다. 이들은 소방차 구경과 함께 각종 소방시설 체험 위해 찾고 있다.

속담에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의미를 새겨봐야 한다.

견학온 아이들은 한결같이 호기심이 대단하다.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이들을 대상으로 시설 설명에 들어가면 뽀로로 만화를 보듯 세세한 부분까지 꿰뚫어 적막함이 느껴질 정도다. 그래서 교육에 더 집중하게 된다.

그만큼 교육효과가 크다. 초등학생,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소화기 사용법, 화재 시 대피요령 등을 교육하면 금새 만족스런 행동까지 연출해 강의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낀다.

소방교육의 수혜자가 많을수록 보람의 정도가 커질 것이다. 하지만 충족되지 못함이 현실로 안타깝다. 소방서마다 체험교실, 소방서 견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오고 있으나 제한된 시간과 장소의 한계는 안타까움이다.

현재 수혜자는 인근 유치원, 비교적 큰 규모의 보육시설 원아들이며 원거리에 있거나 영세 보육시설 등은 기회가 닿지 않는게 현실이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도가 있을까. ]

현재 분당, 화성, 의정부 등 소방서 3곳만이 보유한 119 이동안전 체험차량을 확대운영하는 방안이다. 이 소방기구는 시간 및 공간 등 제한된 상황 하에서 많은 어린이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이동체험차량은 하강식 구조대 등 직접 체험학습과 영상교육 교보재 활용 교육을 할 수 있다. 지난해 실적을 보면 385개소의 유치원생, 초등학생 등 도내 7만4천900여명이 교육했고 증가추이를 보이고 있다. 그래서 이 체험 차량을 늘려야 하는 숙제가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당장 재정 여건 상 쉽지않은 일이지만 기대 효과를 점치며 투자에 적극성을 보야야 할 것이다. 이같이 나설 때 안전불감증과 소방교육 부재로 인한 초기진화 미숙 등 부작용을 극복해낼 수 있다. 요는 건강한 미래 아이들을 위해 119 이동안전체험차량 확대 운영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최정규 분당소방서 예방과 소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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