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안계일(새·성남) 의원이 경기도 G마크 우수축산물 학교급식 계약의 문제점에 관해 시정을 촉구했다.
안 의원에 따르면 도내 각급 학교에서 진행한 G마크 우수축산물 학교급식의 전체 계약건수 1천646 중 경쟁입찰 계약은 13.6%(224건)에 불과한 반면, 수의계약은 무려 86.4%(1천422건)에 달했다.
특히, 전 인구의 49%와 전국 초·중·고등학교 중 학교의 35%, 학생의 48%가 수도권에 집중돼있는 반면 전국 대비 경기도의 한육우 농가는 5.4%, 돼지농가 13%리며, 사육두수는 한육우 9.1%, 돼지 11.9%로서 순수 경기도산(産) 축산물은 공급물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안 의원은 “그동안 학교급식에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G마크축산물만 학교 급식으로 어떻게 납품 됐고 도민의 혈세인 차액보조금은 과연 제대로 지급된 것인가”라며 “연간 수천억원에 달하는 G마크축산물의 학교급식 공급이 별다른 경쟁 없이 특정업체에 독점배정됐던 것인지 모든 것이 의문 투성이”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교육자치 실현을 위해 지방분권과 일반 행정으로 부터 분리·독립을 이뤄낸 교육청도 잘못된 학교급식 몰아주기 사업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다”라며 “이제부터라도 어려운 환경의 도내 축산농가와 관련 산업의 발전을 위해 편향되지 않은 진심어린 고뇌를 해주시길 간곡히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