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안에 국공립 어린이집 16개소와 24시간 3교대인 직장형 어린이집 5개소 등을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5일 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안산시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와 평택 포승산업단지 등 도내 산단 내에 국공립 어린이집 16개소를 추가로 설치하기 위해 15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또 이들 중 24시간 3교대 근무가 필요한 산단 3곳과 지하철 역사 주변 등에 야간에도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24시간 3교대 직장형 어린이집’ 5개소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근 0~2세 영유아 무상 보육 등 어린이집을 다니는 영유아를 위한 보육정책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데 반해,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는 영유아와 부모들은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공공형 영유아 카페’를 운영키로 했다.
도는 고양시와 의정부시, 파주시 등 도내 12개 시·군의 주민센터 등에 영유아 카페를 설치, 부모를 위한 보육정보를 제공하고, 보육상담·소통 등을 위한 공간 등을 설치키로 했다.
이에 따라 도는 관련 예산 20여억원을 상반기 중 추경을 통해 확보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 전체 86만5천여명의 영유아 중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이용하는 영유아는 57%인 45만5천여명으로, 무상보육의 실시 등으로 보육시설 이용인원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는 영유아도 37만여명에 달해 이들을 위한 보육환경 조성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