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가학광산 동굴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이 잇따르면서 가학광산 관광테마파크 개발이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
광명시와 한국광해관리공단은 16일 ‘가학광산 동굴 복구 및 테마파크 조성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가학광산 동굴의 친환경 개발과 한국형 광해방지모델 조성을 위해 적극 힘을 합치기로 했다.
이날 협약이 이뤄짐으로써 시는 현재 테마파크로 개발중인 가학광산 동굴을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관광지로 조성하는 데 광해관리공단의 적극적인 협력을 얻게 됐다.
협약 내용에는 수도권 내 유일한 폐광지역인 가학광산 동굴을 한국형 광해방지모델로 만들기 위해, 폐광석 처리 등의 광해방지 사업과 광산관련 기술지도 등에 관한 양 기관의 협력 사항이 담겨 있다.
권혁인 한국광해관리공단 이사장은 “가학광산 동굴 내외부의 오염방지 및 안전진단을 조속한 시일 내에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기대 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가학광산 동굴의 친환경적 개발뿐만 아니라 폐광 자원의 안전하고 친환경적 활용으로써 모범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에 앞서 시는 지난 3월20일 경기도 및 경기관광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 가학광산 동굴이 친환경 관광자원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고, 다음날인 21일 한국동굴학회 및 인하대학교와 각각 가학광산 동굴의 성공적인 관광개발과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한편 광명시 가학광산 동굴은 1912년에 채굴이 시작돼 60년간 금·은·동 아연을 생산하다 폐쇄됐고, 지난해부터 시가 부지를 매입해 관광테마파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