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조춘구)가 음식물탈리액 저장시설에서 발생되는 유분성 스컴을 재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을 개발해 특허등록까지 완료했다.
18일 공사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음식물탈리액은 음식물쓰레기를 사료나 퇴비화 등의 재활용과정에서 발생되는 고농도의 유기성폐수로서 국제협약에 의해 오는 2013년 이후에는 해양투기가 전면 금지될 예정이어서 매립지공사는 정부의 육상처리방안에 따라 지난 2006년부터 침출수와 병합처리하고 있다.
공사는 그동안 음식물탈리액 저장시설에서 음식물탈리액에 포함된 기름성분이 부상돼 상부에 두꺼운 스컴층을 형성하고, 이러한 스컴이 전처리시설의 일종인 소화공정으로 유입될 경우 배관막힘이나 과부하 등 많은 문제점를 유발함에 따라 아쿠엑스코리아(사장 배희동)와 공동연구로 스컴의 기름성분을 에너지화 할 수 있는 고형연료화방법과 장치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대해 공사관계자는 “고형연료장치가 실용화되면 생산연료의 발열량은 약 6천㎉/㎏ 정도로 발전연료로 충분히 사용이 가능하다”며 “음식물탈리액 일 650톤을 반입, 처리 시 발생된스컴을 고형연료를 연간 3천톤 이상의 생산으로 발전에 사용하면 연간 4억8천여만원 정도의 전력 판매소득을 기대할 수 있고 음식물탈리액의 안정적인 처리방안도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