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는 농어촌연구원에서 ‘하수 재이용 공정기술 표준화와 실증화 기술개발’을 위해 6개의 민간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 연구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분리막(막세정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하수 재이용 연구로, 공사는 기존 분리막 및 수처리공정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수고도처리 및 재이용수 생산 공정의 설계, 시공, 운영을 표준화할 계획이다.
이 연구가 사업화되면 하수의 고도처리를 통해 양호한 수질의 유출수를 연중 공급받을 수 있으며 농업뿐 아니라 공업, 조경, 생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공사 농어촌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근본적으로 ‘물 부족 해소’를 위한 것이지만, 부가적으로 분리막 및 재이용 공정 분야의 기술력을 가지고 세계 물시장에 진출해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이익 창출은 물론 공공수역의 오염원 배출량 저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