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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전국 아토피성 환자 전국 최다

전국의 아토피 환자 4명 중 1명꼴로 경기도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치다.

특히 도내 아토피 환자 3명 중 1명은 9세 이하의 어린이로 나타나 어린이 중심의 아토피 관련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개발연구원 고재경 연구위원이 24일 발표한 ‘아토피없는 경기도 종합계획 추진방안’에 따르면 2010년 기준 도내 아토피성 질환 진료환자는 205만1천명으로, 전국의 25.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질병 유형별로 보면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144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천식(57만5천명), 아토피 피부염(26만명)이 뒤를 이었다.

시·군별로는 수원과 성남, 고양, 용인 등 인구밀집 지역에 많았다.

특히 도내 아토피성 질환 진료환자의 35%인 71만3천명이 9세 이하의 어린이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천식과 아토피피부염 환자 중 9세 이하 어린이는 각각 40.9%, 50.1%에 달했다.

이에 따라 고 연구위원은 의사가 직접 아토피질환을 가진 아동을 진단·치료하는 경기도형 ‘아토피 없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 프로그램 등 아토피 예방·관리 종합대책을 제안했다.

또 어린이집에서는 구연동화, 연극 등을 통한 교육을 실시하고, 시범사업 어린이집에 대해 과일과 야채를 늘리는 친환경급식 지원 방안 등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실내에 존재하는 아토피 유발물질 제거 방법, 식품알레르기 예방을 위한 영양관리, 아토피 심리치유법, 웰빙주택 만들기 등에 대한 교육과 대안 유아교육기관으로 ‘숲유치원’을 조성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아울러 도가 지난해 수립한 ‘아토피 없는 경기도 종합계획’의 실효성과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례 제정도 강조했다.

고 연구위원은 “도는 뛰어난 접근성, 우수한 자연환경과 민관거버넌스의 비교우위를 갖춘 만큼 아토피 치유 거점으로 발돋움하도록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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