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광명역세권 개발의 기폭제가 될 ‘코스트코 광명점’이 첫 삽을 떴다.
광명시는 지난 25일 코스트코 코리아 프레스톤 드레이퍼 대표를 비롯, 공사 관계자와 양기대 시장, 소하동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스트코 광명점 착공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프레스톤 드레이퍼 대표는 “코스트코 코리아는 현재 한국에 7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나 오늘 착공하는 광명점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며 “양평동에 있는 본사도 이곳으로 이전할 계획이며, 지역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기대 시장은 “세계 최대 할인매장인 코스트코 광명점을 KTX 광명역세권에 유치하고 착공식을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늘 착공식을 기점으로 광명역세권 개발이 본궤도에 올라, 올 연말이나 내년 초에 개장하게 되고 8~9월경 직원채용이 시작되면 광명시민들에게 많은 일자리가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코스트코 광명점의 개장과 본사 이전 시 KTX 광명역세권에 대규모 쇼핑객들이 유입될 것으로 보이며, 정규직 300명 이상의 고용증대와 13억 원 이상의 시 세수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트코 광명점은 건축연면적 3만3천967㎡, 지상5층 규모로 지어져 올해 연말 내에 개장할 계획이며, 현재 서울 양평동에 있는 코스트코 코리아 본사가 같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지난해 12월 양기대 시장과 프레스톤 드레이퍼 대표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코스트코 코리아 본사의 광명시 이전 △신규직원 고용시 광명시민 우선채용 △광명시 중소기업 생산품의 코스트코 매장판매 협조 △소외계층을 위한 지역봉사 참여 등을 합의한 바 있다.
한편 코스트코 코리아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최대의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으로 우리나라를 포함, 세계 540개의 매장을 갖고 있다. 국내에는 서울 양평, 양재, 상봉점, 경기일산점, 대전점, 대구점, 부산점 등 7개 점포가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