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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학교폭력, 경찰이 뿌리 뽑아 퇴출하겠습니다

 

현직 경관이다. 요즘 학교폭력이 위험 수위를 넘어 국민의 우려를 자아내더니 급기야 범정부차원에서 경찰이 개입하게 됐다.

치외법권 지역으로 인식됐던 교육 현장에서 일부 일탈된 청소년 등이 동료 급우 등을 외진 곳으로 끌고 가 몰래 집단폭행을 가하고 동영상을 찍어 위협하고, 일명 삥(금품갈취)을 뜯고, 왕따 등 악습과 악명을 떨치고 있다.

문제는 이들 범죄양상이 악의적이며 지속적으로 장기간에 걸쳐 약한 청소년 등을 상대로 이루어지고 있고 피해 학생은 부모는 물론 학교와도 보복이 두려워 소통을 고민 고민하다가 여린 마음에 결국 자살을 선택하는 경우도 허다하다는 참 안타까운 현실이다.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이유다.

그럼 일선 치안현장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하루에 서너 건씩 소소한 금품, 옷 갈취·절도·성범죄·음주·끽연·타인 주민등록증 사용 등 다양한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연락을 받고 달려온 부모는 우리 자녀들이 그럴 리 없다며 현실을 인정하기 어려운 듯 울고불고 한다. 해당 청소년도 후회하며 통한의 눈물을 흘린다.

학교폭력은 이제 사회적 쟁점이 돼 범정부차원에서 대책을 쏟아내고 경찰도 그동안 범죄가 아니다, 처벌규정이 없다는 등 방치 소극적 대응의 온정적 행태에서 과감히 탈피 국민의 불안·불만을 야기했던 일탈된 청소년 범죄에 대해 피해 학생의 ‘안전의 수호자’로서 학교폭력 ‘위험의 방지와 제거’를 위해 국민이 불안해하는 요소가 어디 있는지를 간파하고 사전적 적극적으로 학교 폭력을 뿌리 뽑기 위하여 전 방위로 개입 대처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활동의 고충도 있다. 학교에서는 경찰관의 방문을 꺼리거나 달가와 하지 않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다. 교사의 사랑의 회초리 역할을 이제 경찰이 대체해야 할 지경까지 이르렀다.

늦은감이 있지만 학생의 학습권 보호 및 교사의 교권보호를 위한 균형감 유지를 위해서도 정부·학교·학생·학부모·시민단체 등 범정부차원에서 이제 혼연일체가 돼 악성·악습으로 뿌리내린 학교폭력을 뿌리 뽑을 수 있도록 우리 경찰에 적극적인 협조와 신고(112신고, 국번 없이 117신고, 문자메세시 신고 #117)를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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