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중·고생을 대상으로 독도의 역사와 자연 등을 묻는 ‘독도 과거대회’가 처음으로 개최된다.
교과부는 동북아역사재단, 국토지리학회 등과 공동으로 내달 8일 서울대에서 ‘독도 과거대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이달 25일에는 전국 16개 시·도교육청별로 중학교와 고등학교부로 나눠 지역 예선이 치러진다.
지역 예선에서는 독도의 역사, 자연, 독도를 지킨 사람들, 독도를 둘러싼 국제법적 문제 등을 묻는 선다형 30문항이 출제된다.
문제는 교과부가 학교에 배포한 독도관련 부교재와 교육과정에 있는 독도관련 내용, 독도전시회에서 소개된 내용, 관련 서적 등에서 출제된다.
지역 예선에서 동상 이상을 받은 학생 중 희망자 약 200명은 서울대에서 열리는 본선에 참가, 선다형 20문항과 약 200∼300자 분량의 서술형 3∼5문항을 푼다.
옛 과거시험처럼 최고점자는 ‘장원’으로 뽑아 교과부 장관상을 주고 갑과 5명, 을과 10명, 병과 17명 등 중학교부와 고교생부 각 33명을 수상자로 선정한다.
독도를 둘러싼 한·일 갈등이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내달 13일에는 동북아역사재단이 독도체험관도 개관한다.
한편 교과부는 지난 3월부터 시·도교육청 교육과정 편성운영지침에 독도교육 내용을 반영했고, 관련 부교재를 초·중·고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