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석 예술원장을 비롯 심재찬 김철리 유인촌 윤호진 정진수 등 연극계 원로.중진으로 구성된 100인은 19일 오후 정동 제일화재 쎄실극장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정부 소속 예술기관의 편파 인사와 문화예술진흥법 개정 입법 예고를 비판했다.
차 예술원장은 격려사에서 "문예진흥원은 30년 동안 돈 대주고 욕먹는 기구"였다며 "(이번 모임은) 우리가 살아남자는 소승적 차원이 아니라 전체 문화예술계의 발전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에서 "최근 문화부 소속 예술관련 기관 및 단체장들을 민예총 구성원으로 인선하고 있는 정부의 조치에 깊은 우려를 감출 수 없다"며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을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 개정하려는 시도에도 예술지원을 통해 민간 예술인의 활동마저 특정 세력이 지배하게 하려는 의도가 숨어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개혁은 예술인 모두의 참여와 자율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이창동 문화부 장관이 예술계 대표자들과 직접 만나 단체장 인선 배경을 밝힐 것과 예술계의 동의를 거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개정 법률안 입법을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정진수 성균관대 교수는 모임의 취지를 설명하며 "인선보다 심각한 것은 문광부 장관 직속의 문화행정혁신위원회 성원이 전원 민예총 출신이라는 점"이라며 "문광부가 국정감사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2년간 민예총에 대한 지원은 47%증가한 반면 기타 단체에 대한 지원은 29% 감소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모임을 우선 비상대책위원회의 형태로 구성한 후 다른 예술인과 연대 활동을 모색할 계획이며, 이후 모임을 연극인들의 권익을 증진하는 상시기구로 정립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