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18일 설치된 경기도내 ‘117학교폭력 신고센터’에 3개월간 3천100건에 달하는 학교폭력 신고가 접수됐다.
23일 도교육청이 도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도내 학교폭력 신고센터 설치이후 지난달 말까지 센터에 접수된 신고는 모두 3천88건으로 이중 폭행·협박이 35.9%(1천110건)로 최다로 나타났다.
이어 학교폭력 처리 절차상담 35.6%(1천101건), 모욕 11.3%(349건), 왕따문제 8.8%(271건), 공갈·갈취5.3%(165건), 교사 관련 문제 1.1%(33건)등으로 나타났다.
성폭력 및 성추행도 1.0%(31건)가 신고됐다.
신고센터는 이 중 110건에 대해 수사를 의뢰됐고 나머지는 상담 종결하거나 학교 등에 참고하도록 전달했다.
도내에는 경기지방청 112센터와 의정부 구 금오지구대에 ‘117학교폭력 신고센터’가 설치돼 있다.
학교폭력 대응 차원에서 설치된 이 센터들은 신고를 접수하면 현장 출동해 확인하거나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안에 따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다.
두 센터에는 도교육청 공무원 23명, 경찰관 13명, 도청 공무원 4명이 교대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