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지능형 다기능 가변안내표지판 테스트베드(시범도시)’ 선정을 위한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능형 다기능 가변안내표지판(VMS: Variable Message Sign)은 국토해양부 R&D 교통체계효율화사업의 일환으로 교통정보 음영지역, 정보 불일치 지역 및 새로운 가변안내표지판의 설치가 필요한 지역을 대상으로 개발됐다.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는 현장 적용을 통한 기술 검증을 위해 테스트베드 유치기관을 공모했다.
시는 2007년부터 시정중점과제로 추진한 첨단교통사업을 통해 11번의 국비지원 사업을 유치했던 노하우와 통합센터, 자가통신망, 현장시설물 등 인프라 구축을 통해 교통환경 선진화 여건이 마련된 장점을 사업계획서에 반영, 울산광역시와 함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에 개발된 지능형 다기능 가변안내표지판은 국내 교통환경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국민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박준석 교수)이 주축이 돼 약 3년간, 연구비 94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최첨단 전광판이다.
이 표지판은 표출면 두께와 무게를 획기적으로 경량화한 도형식, 방향예고표지와 교통상황 정보가 동시에 표출되는 통합형, 이동하면서 교통·공사·행사정보 제공이 가능한 이동식 등 6가지로 구성됐다.
남양주시에 설치될 유형(3가지, 약 3억원 국비 투입)은 연구단과 10월까지 협상한 후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8월까지 구축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용걸 교통도로국장은 “가변안내표지판를 활용한 수익성 사업으로 발전 방안을 동시에 마련하게 돼 일거양득의 혜택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