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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고태우"초겨울의 안전한 등산 준칙"

 

단풍과 낙엽에 하얀 눈이 장식될 겨울산이 그려지는 요즘, 겨울등산에 준하는 등산준비가 필요하다.

산속에서 변덕스런 기상의 변화가 수시로 일어날 수 있기에 그렇다. 비교적 높은 산정에는 가을부터 눈이 내리며 비가 눈으로 변하기도 하고, 기온이 크게 떨어져 느낌 체감이 크다.

등산 출발 때는 기상이 양호하다가도 산 높이와 등과 골에 따라 기상의 정도가 확연히 다를 수 있다. 해발 100m마다 0.5∼0.6℃씩 기온이 내려간다는 것과 풍속, 즉 바람의 강도에 따라 체감온도도 낮아질 수 있다는 점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기상 변화로 기온이 내려감에도 등산자가 보온이나 열량대책을 상황에 따라 신속히 대처치 못해 체온이 36.5℃ 이하로 떨어지는 것, 즉 저체온증이라는 가장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점을 늘 새겨야 한다.

또 등산 능력에 맞는 산이나 등산로를 선택해야 한다. 등산속도와 휴식시간 운영 역시 중요하다. 등산준비나 등산능력에 몸 상태(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등)가 만족스럽지 못하면 등산사고 가능성이 그만큼 높기 때문에 자신의 체력 정도를 잘 파악해야 한다.

간혹 자신의 체력보다 훨씬 높은 강도의 등산을 하다가 예상치 못한 사태를 맞곤 한다.

초겨울 산에 오르고자 할 때는 적어도 준칙이 요구된다. 멋진 등산을 해보겠다는 다짐과 함께 장비 갖춤 및 사용법 등을 숙지해야 한다.

또 등산 초입에 심호흡, 스트레칭을 하고 본격적인 등산 시 한 발 한 발 집중해 넘어지지 않게 유의해야 한다.

큰 열량소모에 따른 간식 준비는 필수이고 방풍의류, 방수의류 등도 필요하며 잘 맞는 편안한 등산화를 착용해야 한다.

등산 시 사망자 중 42%가 심장 이상자임을 직시해야 하는데 당일 몸 상태를 점검하고 배낭 무게, 속도 등을 조절해야 한다.

보행은 발 앞에 힘을 주고 사뿐히 예비동작을 취한 뒤 발바닥 전체로 안착하는 방식이어야 한다. 여기에 등산예절을 갖춰야 하고 스틱 없이 한 발 한 발 집중해 걷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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