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4시40분쯤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수원제3산업단지 조성 공사현장에서 인부 김모(44)씨가 일산화탄소에 질식해 사망하고 함께 있던 동료 3명이 중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수원제3산업단지 내 화장실 및 샤워장 공사 도중 시멘트 양생을 위해 밀폐된 공간에서 갈탄을 태워 건조작업을 하다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김씨가 후송 중 사망했다.
함께 작업하던 우모(54)씨 등 3명은 현재 치료 중에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현장 책임자를 불러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하고 시공사의 과실이 발견되면 관련자를 형사 입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