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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원.박미선, 방송서 한 지붕 두 살림

개그맨 이봉원, 개그우먼 박미선 부부가 한 방송사에서 MC로 나란히 활동한다.
이봉원.박미선 부부는 13일 SBS 라디오 개편에 따라 이 방송국의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는 것. 이봉원은 매일 오전 11시 5분부터 정오까지 방송되는 `이봉원의 으랏차차 라디오'의 진행을 맡으며, 박미선은 오후 6시 5분부터 8시까지 이어지는 `김흥국, 박미선의 대한민국 특집쇼'에 나온다.
이들 부부는 개그맨과 개그우먼으로 만나 결혼한 뒤 줄곧 연예계에서 활동해왔다.
남편 이봉원의 경우 일본 유학을 떠나 연출을 공부한 데 이어 귀국 후에는 연예매니지먼트사 `B.One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운영해왔고, 백제예술대 방송연예과 겸임교수로서 강단에 서기도 했다. 1984년에 방송계에 데뷔한 그는 SBS의 장수 오락프로그램 `좋은 친구들'의 MC로 활약한 바 있다.
박미선은 개그는 물론 드라마, 연극, 방송진행 등에서 두루 재능을 보여왔다. KBS `개그콘서트'의 `봉숭아학당' 코너에서 선생님 역할을 맡고 있는 그는 시트콤 `순풍산부인과' `@골뱅이'에 출연한 데 이어 지난 6월에는 `달님은 이쁘기도 하셔라'로 연극무대에 데뷔하기도 했다.
이들 부부는 같은 방송사의 다른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도움을 주고 경쟁도 하는 `미묘한 입장'에 놓였다. 이를테면 `한 지붕에서 두집 살림을 하는 셈'이다. 연예계는 방송 일선에서 동시에 마이크를 잡는 이들의 활약상에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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