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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베세토 연극제, 10월14일 개최

세계 속 아시아 연극의 위상과 역할을 재발견하고 세계 연극의 중심으로 도약할 제10회 '베세토 연극제'가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한중일 3국 연극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연극을 비교분석, 교류하게 되는 이번 베세토(BeSeTo·베이징 서울 도쿄의 영문 앞 부분을 딴 말) 연극제는 14일부터 18일까지 의정부 예술의전당과 대학로 아룽구지 극장에서 모두 4편의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중국의 공군정치부화극단(空軍政治部話劇團)의 '패왕별희(覇王別姬)'(14-15일), 일본 시즈오카현무대예술센터의 '시라노 드 베르쥬락'(10월18일), 한국 극단 돌곶이의 '우리나라 우투리'(15일. 이상 의정부 예술의전당), 극단 목화의 '내사랑 DMZ'(14-18일. 아룽구지) 등이 그 프로그램이다.
14∼15일 공연되는 중국 공군정치부화극단의 '패왕별희'(왕시앙밍.王向明 연출)는 중국의 고전 사랑이야기인 항우와 우미인 고사를 현대적으로 연출했다. 일반적인 역사극이 가지는 화려한 궁정의 허상들을 중국 민간 예술 형식인 그림자 인형, 운문식 대사, 양식화된 동작과 전통 음악 반주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해 뒤집은 것이 특징이다.
일본 시즈오카현무대예술센터가 18일 선보이는 '시라노 드 베르쥬락'은 일본의 영향력 있는 연출가 중 하나인 스즈키 타다시(鈴木忠志)가 일본 근대사를 비평적으로 해석한 작품. 에드몽 로스탕의 원작을 토대로 하고 있으나 주인공 시라노를 쿄조라는 작가로 바꾸고 수많은 명장면을 끼워넣는 방법을 사용했다. 문화 선진국인 서양을 향한 일본인의 동경과 그 전제인 열등감이 '시라노=쿄조'에 녹아있다.
한국 참가작인 극단 돌곶이의 '우리나라 우투리'(김광림 작.연출)는 전래 설화를 바탕으로 우리 극형식이 지니는 개방적이고 비약적인 특성을 계승·발전시켰다.
또 다른 참가작인 극단 목화의 '내사랑 DMZ'(오태석 작.연출)는 한국전쟁 이후 50년이 지난 오늘날 분단의 아픔과 환경 파괴에 대한 경고를 우화적으로 표현한 작품.
행사 기간인 16일에는 의정부 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베세토 연극제 10주년 기념 심포지엄'도 열린다.
'아시아 연극의 꿈'을 주제로 개최되는 행사에는 김의경 공연문화산업연구소 이사장, 김흥우 한국대학연극학과 교수협의회 회장을 비롯 한중일 연극인이 참여해 활발한 논의를 펼 예정이다. (031)828-5846
정수영 기자 js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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