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는 19일 북한 측이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에게 2차 팩스를 보낸 것과 관련해 “20일 입주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해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비대위 측은 이날 “북한 측이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대변인 명의로 지난 16일에 이어 18일에도 팩스를 보내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비대위 측은 “비대위는 북한 측의 팩스를 받자마자 정부에 통보했다”며 “우리 기업인들은 북한 측이 보낸 팩스와 관련해 정부와 어떠한 갈등도 없으며 개성공단의 정상화를 바랄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은 오는 23일 방북 신청을 할 예정”이라며 “정부는 방북요청을 승인하고 북한 당국도 즉시 방북을 허용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지난 17일 북한이 우리 측에 원부자재 및 완제품 반출을 허용할 뜻을 표명한 사실을 정부가 뒤늦게 밝힌 것으로 알려진데 대해 ‘남북 간 논의내용의 투명한 공개’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