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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재테크 전환점이자 노후대비 필수

자영업시장은 이미 ‘레드오션’ 주택 투자도 저물어
자녀 대학등록금 정도면 충분… 노후대비 집중할 때

 

과거에는 부자가 되기 위한 방법으로 매우 단편적인 방법이 통했다. 열심히 일을 하면 소득이 빠르게 올랐고 경제성장시기에 따라 기회의 문이 많았으며 사업으로 성공한 케이스도 많았다. 때문에 열심히 돈을 모아 부동산을 하나 둘 구입해 나가면 그러한 것들이 더 큰 돈으로 돌아와 먹고사는데 문제가 없게끔 해줬다.

하지만 지금 현실은 다르다. 열심히 일해도 소득은 그 자리고, 경제성장은 멈춰 젊은세대와 부모세대가 같은 일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됐으며, 이미 포화상태인 자영업시장은 100명 중 3명만이 성공하는 레드오션으로 바뀐지 오래다. 부동산가격은 너무 높아 급여를 한푼도 쓰지 않고 20년 가까이 모아야 겨우 서울에 작은 아파트 한 채를 살 수 있을 정도며, 그것도 모자라 어렵게 대출끼고 산 부동산가격은 오르기는 커녕 어느 순간부터 내리막길만을 가고 있다.

이처럼 우리가 사는 세상이 크게 변했는데, 우리의 재테크방식은 아직도 과거를 따라가는 경향이 많다. 분명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리고 그 전환의 중심에는 무엇보다 노후대비의 필요성이 크게 강조된다.

주택은 최소한이다. 투자의 수단이 될 수 없고 그러한 시대도 지났다. 갈수록 주택가격은 떨어지니 전세시장이 사라지는 시점을 공략한다면 적은 비용으로 우리가족이 머물 보금자리 정도는 충분히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주택가격이 내려가고 있고 공급은 늘어나고 있다.

자녀교육에 있어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더 이상 자녀가 우리의 미래를 책임지지 않는다. 자녀가 태어나면서부터 계획을 세워 향후 자녀에게 필요할 자금규모를 고려해 저축계획을 세우자. 이 부분도 이제는 공교육에 있어서는 고등교육까지는 국가에서 향후 지원방향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학등록금 정도를 커버할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남은 부분에서 노후를 중점적으로 준비하자.

중소기업에 종사후 은퇴해 그동안 모은 자산을 과거 확정금리 연금에 오랜기간 가입해 월 400만원 정도의 연금을 받는 지인이 있다. 또 다른 지인은 소득의 70%를 무조건 저축하는 것을 원칙으로 10년간 10억원을 마련한 이후 과거 고금리 때 은행의 예금을 통해 이자수입을 벌었고 최근 금리가 많이 떨어지면서 지난해 즉시연금에 넣어 월 290만원의 연금을 계속 받고 있다. 물론 원금 10억원은 고스란히 통장에 들어 있고 전액 비과세라서 세금(금용종합소득 또는 사망이후 상속세)을 전혀 걱정할 필요도 없다.

우리도 이와 같이 살 수 있다. 이렇게 사는 것이 분명 기본 중의 기본이다.

과거 데이터에 따르면 변액연금(투자형개인연금)으로 30세 부부가 60세부터 월 200만원의 연금을 부부 모두 사망시까지 평생 받고자 한다면 10년간 월 65만원을 납입하면 된다. 60세부터 100세까지 40년간 부부가 함께 살았다면 총 받은 연금액은 9억6천만원이다.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저축방법인 적금으로만 생각해본다고 해도 현재 3%의 적금금리로 30년 뒤 9억6천만원을 마련하려면 30년간 매월 193만원을 저축해야 한다.

이러한 재테크를 할 수 있어야 하고 해야만 한다. 그래야 노년이 행복해질 수 있다. 더 이상 과거처럼 단순히 목돈을 모으면 끝나는 시대가 아니다. 지금의 행복을 좀 더 나눠 당신의 미래를 위해 투자하라. 그리고 자녀보다 부부의 미래를 위한 투자에 더 신경쓰길 바란다. 시대가 변한 만큼 재테크 트랜드도 바꿔야 한다.

<자료제공=모네타(http://www.moneta.co.kr) 상담방법모네타 → 재테크칼럼>

주효앙 모네타 재무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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