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6일 제58회 현충일을 맞아 수봉공원 일원에서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등을 초청한 가운데 290만 시민과 함께하는 추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송영길 시장, 이성만 시의회의장, 나근형 시교육감, 지역 국회의원 등 각계 주요 인사와 시민 등 1천200여 명이 참석했다.
추념식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에 대한 묵념, 헌화 및 분향, 현충일 동영상 상영, 추념사, 추모헌시 낭독, 인천시립합창단과 17사단 기념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송영길 시장은 추념사를 통해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주인 된 마음으로 미래를 바꿀 씨앗을 뿌리고 가꿀 때, 민주 영령과 유공자들께서 꿈꾸던 나라와 도시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 시장은 “개성공단이 멈춰섰지만, ‘대화를 통한 한반도 문제의 해결’을 천명한 정부와 함께 한반도의 위협을 방지하고 평화를 정착시키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오는 25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6·25전쟁 기념식과 26일 인천대공원 백범광장에서 제62주기 김구 선생 추모식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