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청라·영종·서창2지구 등 신도시 지역에 시내버스 운행노선을 확대키로 했다.
시는 청라국제도시, 영종하늘도시, 서창2택지지구 등 신도시 개발지역에 시내버스 12개 노선 21대를 증차해 운행한다고 6일 밝혔다.
그 동안 이들 신도시 지역 주민들은 서울 등 수도권으로 출퇴근 할 경우 공항철도와 수도권전철 1호선, 광역버스와 M버스 등을 이용해 왔으나 인근 버스노선 배차간격이 길어져 이용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관련민원도 잇따라 제기됐다.
이처럼 관할 행정기관으로 접수된 전체 버스불편 민원 중 80~90%가 신도시지역 주민으로 운행노선의 신설 또는 증차에 대해 지속적인 요구를 해 왔다.
이 같은 열악한 대중교통체계가 인구유입 유인이 많은 신도시개발지역의 입주여건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실제 영종하늘도시는 전체 계획입주 1만405가구 중 4천849가구만이 입주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46.6%(5월20일 기준)의 입주율을 보이고 있다. 이에 시는 인천대교와 영종대교 통행노선 각 2대씩 4대와 영종도 내 순노선 3대 등 모두 5개 노선 7대를 증차해 운행할 계획이다.
또 청라국제도시에는 검암역 이용 서울방면 출퇴근 노선 5대와 작전·동인천역 방면 노선 5대, 기타 시내운행 노선 1대 등 6개 노선 11대를 추가로 배차하고, 서창2택지구에도 송내역 방면 운행노선 3대를 증차해 운행한다.
한편 시는 이달 중 노선별 증차계획을 해당 운송업체에 통보하고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내버스 증차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