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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회장 해외탈세 의혹 밝혀라”

시민단체들, 성명서 제출
조세심판원 최종결정 촉구

페이퍼컴퍼니를 통한 해외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이수영 OCI(옛 동양제철화학) 회장 등에 대해 사실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1일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50여 시민단체들은 성명서를 내고 “지난 2월 조세심판원은 OCI와 DCRE㈜의 기업분할 사건에 대해 만장일치로 기각결정을 한 뒤 최종결정을 피하고 몇 달째 시간만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조세심판원이 오는 14일 열리는 합동회의에서도 OCI에 대해 최종 판결을 내리지 못하거나 잘못된 판단을 한다면 업계의 로비나 정치적으로 결과를 뒤집은 것이라는 국민들의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인천시 남구는 지난해 2월20일 이들 기업들에게 잘못된 기업분할로 감면된 지방세 1천725억여원에 대한 과세예고 통지서를 고지했지만 DCRE㈜는 같은해 4월26일 조세심판원에 이의 심판청구를 제기했다.

특히 이들 단체는 지난 2008년 4월28일 이수영 회장이 조세피난처에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할 당시, OCI는 3일 전 기업분할과 관련한 토지를 신탁했고 5월1일 토지담보로 9천300억원의 은행대출을 받아 DCRE를 설립한 점을 들며 탈루의혹이 짙다고 설명했다.

이어 “OCI는 인천에서 수십년 간 화학공장을 통해 막대한 이익을 얻어 재벌기업 반열에 섰지만 생산시설을 인천에서 철수시키고 대규모 도시개발계획을 통해 높은 주가상승의 이익까지 챙겼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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