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승용차를 편리하게 공동으로 이용하는 카쉐어링(Car Sharing)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카쉐어링은 개인이 자신의 자동차를 이용하지 않고도 필요할 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동이용 가능한 차량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시는 이용 활성화를 위해 시·군·구에서 운영하는 공영주차장 65개소 90면을 제공하고 향후 일선 지자체와 협의해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사업을 비롯해 인천도시공사, LH 등의 임대주택사업과도 연계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관계기관 협의 및 카쉐어링 사업자 간담회 등을 거쳐 적합한 모델을 개발하고 오는 8월까지 사업자를 모집한 후 9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으로 시는 카쉐어링 차량 100대 이상, 회원수 1만명 이상 확보를 목표로 잡고 향후 지원효과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개인 소유의 승용차 없이도 편리하게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어 자동차 유지비와 유류비 절감, 에너지 절약, 온실가스 저감, 교통량 감축 효과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