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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모니터링단 전문성 ‘도마위’

대부분 학부모 편중 구성
전문인력 없는 곳 상당수

인천시 학부모와 전문가가 직접 어린이집 보육환경을 점검하고 컨설팅하는 모니터링단이 전문성 논란에 휩싸였다.

대다수 모니터링단 구성이 학부모에 편중돼 있는데다, 보육전문가 없이 학부모만으로 구성돼 운영되고 있는 곳도 상당수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사업비 6천570여만원을 들여 옹진군을 제외한 9개 군·구에서 10명 내외로 보육전문가와 학부모 각각 1명 이상으로 구성된 부모모니터링단을 운영중이다.

이들은 어린이집의 급식·위생, 안전, 건강 등 보육환경을 점검해 미흡한 부분을 지도하고 지속적으로 개선여부를 확인하는 활동을 하고 있으며 아동학대 등 긴급하고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할 경우 관할 기초단체에 통보함으로써 관계법령에 의한 행정처분을 요구할 수 있다.

이런 이유에서 일정기간의 보육현장 경력 보유자나 보육정보센터 전문요원, 영유아 관련학과 교수 등 전문인력의 경험이 요구된다.

하지만 9개 군·구 가운데 남동구, 계양구, 동구, 강화군 등 4곳은 보육전문가 없이 오로지 학부모만으로 구성돼 운영되고 있다.

나머지 기초단체의 경우도 10명 내외의 부모모니터링단 중 보육전문가는 1~2명에 불과한 실정으로 대체로 학부모 위주로 편성돼 있다.

따라서 아동 보육시설의 전반적인 교육환경을 점검하고 지도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부모모니터링단의 전문성 제고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자격기준을 갖춘 보육현장 경력자나 전문가들 대부분은 현직에서 근무하는 경우가 많아 위촉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며 “향후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연구와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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