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인천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 기간동안 각국 참가선수들이 묵을 선수촌이 24일 문을 열었다. 이날 대회조직위원회는 송도 포스코 R&D센터 국기광장에서 김영수 조직위원장, 송영길 시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촌식을 가졌다.
행사는 서정규 선수촌장의 개촌 선언에 이어 해양경찰청 관현악단의 팡파르가 울리고 폭죽이 터지면서 개촌을 알리는 국기 게양식이 이어졌다.
다음달 9일까지 43개국 2천500여명의 대회 참가선수와 임원들은 연세대 국제캠퍼스와 송도 글로벌대학교 기숙사 등 부대시설을 이용하게 된다.
선수촌에는 동시 수용인원 1천여명의 선수식당이 20시간 운영되고 내·외과, 약제실, 물리치료실, 초음파실, 응급실 등을 갖춘 병원이 마련됐다.
또 참가선수와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은행, 사진관, 세탁소, 이미용실, 인터넷실, 스포츠 마사지룸, DVD룸, 탁구장 등의 시설을 갖췄다.
선수촌의 국제구역에 마련된 국기광장에서는 25일 오후 2시부터 참가국들의 입촌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무대 중앙 대회 마스코트 주변에는 청사초롱이 설치돼 있어 선수촌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김 위원장은 “선수단이 머무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인 만큼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확신한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전세계 아시아 젊은이들이 화합과 공존의 가치를 피부로 느끼며 국경을 넘어 깊은 우정을 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