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배훈(수원시청)이 제43회 협회장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에서 남자일반부 74㎏급 정상에 오르며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김배훈은 27일 강원 영월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2014년 국가대표 선발전 예선을 겸해 벌어진 대회 최종일 남일반 74㎏급 결승에서 이명섭(국군체육부대)에 3-2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배훈은 이날 결승에서 1-2로 뒤지던 3라운드 이명섭에게 몸통 뒤차기 공격을 성공시켜 단숨에 2점을 얻어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 첫 출전한 전국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한 김배훈은 대회 남일반 MVP에 뽑히는 겹경사도 누렸다.
또 여일반 73㎏급과 +73㎏급 결승에서는 김배훈의 팀 동료 박미연과 지유선이 김진경(전북 김제시청)과 안새봄(삼성에스원)을 맞아 각각 4-1 연장전승과 기권승을 거두고 정상에 동행했다.
여고부 57㎏급에서는 문지수(오산 운천고)가 이나경(경남 창원 용호고)에 2라운드 만에 10-0 점수차승으로 패권을 안았고, 남고부 +87㎏급에서는 정진오(성남 풍생고)가 김한솔(강원 삼척 삼일고)을 1라운드 11-0 RSC승으로 물리치고 우승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여고부 62㎏급 김은빈(인천체고)과 남일반 +87㎏급 박경훈(용인시청)은 각 체급 은메달을 획득했고, 여고부 62㎏급 김지인(운천고)과 한현정(인천 강화여고), +73㎏급 장은빈(포천 일동고), 남일반 +87㎏급 박현준(인천 강화군청)은 각 체급 3위에 입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