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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송도 준설토 투기장

연안·갯벌 생태계 파괴한다”
시민단체, 재검토 요구

인천 시민단체가 정부의 영종도, 송도 준설토투기장 건설계획에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멸종위기종 저어새의 서식지와 먹이 군락지, 연안·갯벌 등 해양 생태계를 파괴한다는 이유에서다.

인천녹색연합 등은 1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종도 신규투기장 예정지는 멸종위기 1급 보호종 저어새 10%가 서식하는 곳으로 준설토투기장 계획은 재검토돼야 한다”고 밝혔다.

영종도신규준설토투기장 건설은 인천항만청이 사업비 1천823억원을 들여 운북복합레저단지 동측 해상 416만4천㎡를 매립하는 사업이다.

앞서 항만청은 지난해 7월 호안 축조 환경영향평가용역에 따른 평가서가 나온 뒤 주민설명회 없이 공고해 지역민들의 반발을 샀었다.

이들은 또 “송도투기장예정지는 송도갯벌습지보호지역에서 불과 150m 떨어진 곳으로 생태환경을 보전하는 갯벌 본연의 기능이 훼손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멸종위기종 서식지와 먹이 군락지, 갯벌, 습지가 개발논리에 매몰되면 해양생태계 파괴로 수산자원이 감소돼 어민피해로까지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들은 준설토 처리를 위해 신규투기장 건설 대신 기존투기장 사용기한 연장과 벽돌·조경재·건설골재 등으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보전가치가 높은 인천경기만갯벌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고 습지보호지역을 확대하는 한편 중앙부처의 정책전환 필요성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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