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하키 대표팀이 제27회 카잔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우승컵을 차지했다.
한국은 14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하키 필드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러시아를 5-0으로 완파했다.
한국의 이번 우승은 지난 1991년 영국 셰필드 대회 이후 22년 만에 열린 하키 종목 우승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여자 하키가 국제 종합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것도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이후 15년 만이다.
한국은 김종은(아산시청)이 두 골을 넣은 가운데 한혜령(KT), 박승아(한국체대), 조은지(아산시청)가 한 골씩을 추가했다.
지난 선전 대회 때 구기 종목에서 단 한 개의 메달도 손에 넣지 못했던 한국은 하마터면 출전하지 못했을 여자 하키에 힘입어 금메달의 영광을 누렸다.
대한체육회가 예산 문제로 유니버시아드 구기 종목에 남녀부 중 하나만 출전 비용을 지원해 농구와 배구는 남자팀을, 축구는 여자팀을 내보냈지만, 하키는 협회에서 비용을 지원해 남녀부 모두를 이번 대회에 내보냈다.
한국은 전반전부터 3골을 몰아치며 러시아의 기를 죽였다.
후반에도 두 골을 추가한 한국은 주어진 경기 시간이 모두 끝나고 5-0 완승이 결정되자 태극기를 들고 그라운드를 돌며 기쁨을 만끽했다.
지난달 월드리그에서 3위에 올라 내년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낸 여자 하키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까지 목에 걸며 자신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한편 ‘리듬체조의 요정’ 손연재(19·연세대)는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대회 개인종합 경기에서 볼-후프 합계 34.500점을 받아 중간 7위에 올랐다.
볼에서 17.800점이라는 고득점을 기록한 손연재는 후프에서 수구를 놓치는 실수로 16.700점에 머물렀다.
손연재는 3위로 볼 종목별 결선에 진출해 16일 메달을 두고 겨룬다.
김윤희(22·세종대)는 후프-볼 합계 29.133점을 받아 20위에 자리했다.
또 박성현, 이재원(이상 한국체대), 전제율(정선군청)이 나선 사격 남자 소총 팀은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쐈다.
한국은 현재 금메달 15개, 은메달 7개, 동메달 9개로 종합 4위를 달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