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16일 인천도시철도 2호선의 조기개통을 위해 정부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구하고 나섰다.
적정공기와 시운전 기간 확보를 위해 3년 간 건설비 2천억여원에 대한 조속한 지원결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날 시는 “대통령 공약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로서 타당성이 검증된 사항에 대해 정부가 전향적인 자세로 공약실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개발연구원의 지방신규 사회간접자본(SOC) 공약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10개 공약 중 인천도시철도2호선만이 경제성을 인정받았다.
시는 “2013~2015년까지 매년 982억원씩 총 2천947억원을 정부가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당장 올해 건설비 982억원에 대한 지원결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는 지난 임시국회에서 건축, 기계, 전기분야 공사비 1천130억원 중 시비 148억원을 제외한 982억원을 추경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무산됐다.
한편 도시철도2호선은 오는 2014년 전구간 개통을 목표로 건설되던 중 시 재정악화로 연기됐으나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조기개통을 약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