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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병원 정략적 추진 중단을”

총연합회 “宋시장 정치셈법 비영리 선회”
외국 관광객 유치위한 ‘개방형 병원’ 요구

인천시가 주민의사를 무시하고 정략적으로 송도비영리국제병원 설립을 추진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송영길 인천시장이 정치적 입지를 고려해 기존 입장을 번복하고 시민단체 의견을 빌미로 사업을 강행한다는 것이다.

송도국제도시 총연합회는 1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 시장은 정치셈법과 당리당략, 시민단체들의 의견에 따라 비영리국제병원으로 입장을 선회해 인천경제자유구역 지정 본래 취지를 크게 훼손시켰다”고 주장했다.

시는 송도국제도시에 150병상의 외국인 전용 진료센터를 포함해 총 1천300병상을 갖춘 비영리국제병원을 세우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들은 또 “기존 영리국제병원 부지를 비영리국제병원 부지로 변경해 설립하려는 계획은 재정위기 극복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케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총연합회는 기존 사업부지의 용도대로 영리국제병원과 비영리국제병원을 해당부지에 동시에 설립할 것을 요구했으며 “주민이 원하는 것은 내국인용 비영리국제병원이 아닌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투자개방형 국제병원”이라고 덧붙였다.

영리국제병원을 설립할 경우 의료산업뿐만 아니라 금융·레저·관광·문화 등 기반산업 활성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또한 이들은 “정부는 인천시의 영리국제병원 부지변경 요청에 응하지 말고 정부주도로 투자개방형(영리)국제병원 설립을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시와 미국 하버드 의대, 서울대 의대가 송도국제도시에 비영리 병원 건립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사업 타당성 분석 용역에서 비영리 병원 추진이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최근 나왔으나 정부의 동의를 얻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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