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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부평 미군기지 ‘캠프마켓’ 매입

토지대금 4915억원 분납
공원·체육문화시설 조성

인천시가 부평 미군기지(캠프마켓)를 사들여 적극적인 정비·활용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이번 부지매입으로 현재 추진 중인 기지 조기반환, 토양오염 정화사업 등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시는 국방부와 미군기지 캠프마켓 부지 44만㎡에 대한 국유재산 관리·처분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안전행정부에서 승인받은 토지대금 4천915억원을 올해부터 2022년까지 국방부에 분납하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기지 주변 토양에서 중금속이 검출된 것과 관련한 정밀조사와 정화사업 추진속도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해 부평구와 시민단체로 구성된 민관공동조사단의 환경기초조사 결과 기지 주변 토양이 오염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시민단체들은 국방부에 정밀조사 자료와 정화계획 공개를 요구했으나, 국방부는 조사가 진행중이라는 이유로 비공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기지반환 절차가 진행되는 중 부지처분 협약이 체결돼 미군부대 반환을 위한 행정기간을 단축하게 됐다”며 “반환 미군기지에 대한 지자체 개발사업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길 시장은 “부평 미군기지 일원은 교통망 단절과 주민 생활권 분리로 지역 균형발전을 저해해 왔다”며 “구도심 개발의 상징이 될 미군기지를 다각적으로 활용해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시는 부평 미군기지의 평택 이전이 완료되면 반환공여지와 부영공원을 포함한 60만6천㎡에 공원, 도로, 체육·문화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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