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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문화재단, 외국문학 번역지원작 선정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은 23일 '2002년도 외국문학 번역지원' 대상에 「랭보 시전집」 등 10개 언어권에 13건을 선정했다.

지원대상에는 영어권 1건, 프랑스어권 2건, 독어권 1건, 스페인어권 1건, 중국어권 2건, 러시아어권 2건, 터키.슬라브.루마니아.몽골어권 각 1건씩이 선정됐다. 지원대상자에게는 500만-600만원이 지원되며, 번역 후 출판됐을 때는 별도로 인세를 지급한다. 번역된 작품은 문학과지성사에서 '대산 세계문학총서'로 출판한다.

올해 지원작들은 대부분 국내 초역으로 프랑스 상징주의를 대표하는 아르튀르 랭보의 시전집을 비롯해 중국 송나라 시대의 거장 소동파의 사(詞)를 엄선한 「소식사선주(蘇軾詞選註)」, 20세기초 영문학계의 대표적 페미니즘 소설가 이디스 워튼의 「암초(The Reef)」 등 고전부터 현대문학까지 다양하다.

더구나 올해는 터키, 슬라브, 루마니아, 몽골어 등 그동안 국내에 제대로 소개되지 않았던 언어권의 작품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노벨상 수상작가인 이보 안드리치의 「드리나강의 다리」(슬라브어권), 야사르 케말의 「엄마의 처형」(터키어권), 제오르제 바코비아의 「납」(루마니아어권) 등 제3세계어권 작품들이 선정됐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지원으로 상업성이 없거나 길고 난해해 번역되지 못했던 해외 주요 작품들을 국내에 소개할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소장학자와 젊은 번역가들에게 번역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침체된 인문학의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언어권별 지원대상작은 다음과 같다.

▲영어 = 「암초」 ▲프랑스어 = 「랭보 시전집」, 「밀회의 집」(알랭 로브-그리예) ▲독어 = 「백마의 기사 / 인형쟁이 폴레」(테오도르 슈토름) ▲스페인어 = 「보헤미아의 빛 외」(라몬 델 바예-인클란) ▲중국어 = 「소식사선주」, 「왕증기 소설선(王曾祺 小說選)」(왕증기) ▲러시아어 = 「적그리스도에 관한 세 편의 대화」(블라디미르 세르게예비치 솔로비요프), 「안드레이 플라토노프 중단편집」(안드레이 플라토노프) ▲터키어 = 「엄마의 처형」 ▲슬라브어 = 「드리나강의 다리」 ▲루마니아어 = 「납」 ▲몽골어 = 「몽골의 설화」(데 체렌서드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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