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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神들 대결에 송도가 ‘들썩’

인천시장배 전국3쿠션 오픈당구 결승전 열려
수준 높은 기술에 관중 ‘탄성’… 조재호 우승

20일 오후 제2회 인천시장배 전국3쿠션 오픈당구대회 결승전이 열린 인천 송도 라마다호텔 특설 경기장.

이날 관중들은 결승전을 치른 조재호, 허정한 양 선수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잔뜩 숨죽이며 경기를 관전했다.

국내 상위랭커들이 선보이는 현란한 기술에 따른 공의 움직임에 관객들의 눈도 분주하게 움직였다.

선수들이 신기에 가까운 기술을 선보일 때마다 관중들은 탄성을 지르며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특히 동호인들은 수준 높은 경기력을 현장에서 지켜보며 스포츠 경기만이 갖는 희열을 만끽하기도 했다.

경기를 지켜본 문모(51·부개동)씨는 “아마추어와는 확실히 격이 다른 기술과 경기력을 볼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취미생활로 시작해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한 선수들이 대단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날 결승전에 오른 조재호, 허정한 선수는 각각 현재 국내랭킹 1위와 3위에 올라있으며, 국가대표 상비군으로도 활약 중이다.

특히 이 대회 우승자인 조재호 선수는 당구를 취미생활로 시작한 후 각종 국내외 대회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두며 세간의 조명을 받았다.

조 선수는 경기도3쿠션 오픈당구대회 4연패의 위업을 이뤘으며, 2011년 수원에서 열린 세계3쿠션 당구월드컵에서는 준우승을 했다.

그 결과 국내랭킹에서는 명실상부한 1위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으며 세계랭킹에서도 10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조 선수는 우승 후 가진 인터뷰에서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전폭적 지원을 해 준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 기운을 이어받아 내달 구리에서 열리는 세계월드컵3쿠션당구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도록 훈련에 열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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