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는 인천실내무도아시안게임을 통해 37억원의 잉여금이 발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조직위는 마케팅 수익증가 등을 통해 발생한 37억원 중 출연비율에 따라 18억원을 인천시에 지급하게 된다.
조직위는 국제경기대회 지원법에 국고지원 근거를 마련해 국고보조금 및 중앙지원금을 추가확보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조직위는 또 개·폐회식 공동발주와 시설·물자·관세절감 등 지출 및 운영경비를 최소화한 것도 잉여금 발생의 요인으로 분석했다.
특히 경기용 기구 등 대회물자 8천374점을 전국체전과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재활용하는 등 경제효과도 제고했다는 평가다.
실제 인천실내무도아시안게임 총운영비 지출예상액은 304억원으로 부산아시안게임 프레대회와 종목별 테스트 이벤트의 53% 수준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경험을 통해 내년 개최되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이번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의 노하우를 잘 반영해 성공 대회의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