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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미술관 문화학교 이론·실기 강좌, 그들만의 잔치로 전락

홍보부족, 운영미숙 여실히 드러나

수원미술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는 수원미협이 마련한 '문화학교 이론·실기강좌'가 홍보부족, 운영미숙 등으로 일반시민들의 참여율이 턱없이 저조한 채 '미술인들만의 잔치'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시관측은 문화학교 실기강좌로 기초반과 창작반 두 반을 개설, 지난 9월 22일 첫 강의를 열었으며, 이론강좌는 초대작가와의 만남, 특별강좌 프로그램을 마련, 지난달 셋째 주부터 매주 한 차례씩 운영해오고 있다.
이 문화학교는 수원시로부터 연 6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 받아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실기반의 경우 한 달이 넘은 현재 기초반 수강생이 5명, 창작반은 1명에 그치고 있어 폐강될 처지에 놓여 있다.
이와는 반대로 시로부터 똑같은 보조금을 지원받고 있는 수원문화원 평생 문화학교의 경우, 총 9개 반에 수강생이 300명을 넘고 있다.
특히 실기강좌는 시가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이론강좌뿐 아니라 실기 프로그램도 개설해달라는 요구에 따라 전시관측이 뒤늦게 2개 강좌를 만든 것으로 알려져 수원미협이 홍보와 운영에 무신경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여기에 더해 수원미협이 심혈을 기울여 마련한 이론강좌의 경우 수강생 대부분이 수원미협 회원들이어서 "미술인들을 위한 전문 프로그램이냐"는 비난까지 사고 있다.
또한 수원미술전시관은 실기강좌가 시작되기 1주일 전에서야 전시관에 수강생을 모집한다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10월에 만든 전시관 소식지 지면을 빌어 문화학교 강좌소식을 뒤늦게 알리는 등 홍보와 운영 미숙을 여실히 드러냈다.
그러나 수원미술전시관측은 여전히 "시작한지 얼마 안됐기 때문"이라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 전시관 관계자는 "이제 고작 한달 밖에 안됐다"며 "앞으로는 지난해 수원미술관 문화센터 강좌를 들었던 수강생들에게 전화를 해서 강의를 알려주는 등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답했다.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는 "가장 중요한 것은 홍보이며, 일반인을 위한 프로그램인 만큼 쉽고 재밌어야 하고, 수강생들이 체험해볼 수 있는 내용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정수영 기자 js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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