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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조 효심되새긴다

수원 화령전서 작헌례 내일 올려

조상을 섬기고 후손의 평안을 빌며, 부모를 효로 공경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제사. 조선시대 임금들 또한 이런 의미에서 사당을 세우고 부왕들에게 제의식을 치렀다.
수원에 위치한 화령전은 조선 제22대 정조 선황제(정조)의 어진이 봉안된 곳으로 숙조 숙황제(순조)가 부왕을 위해 새운 사당이다. 순조는 선황제를 기리기 위해 매년 화령전에서 제의식을 치러 정조의 넋을 기리고 백성들의 안녕을 빌었다.
그러나 그 맥은 계속 이어지지 못했고 일제시대에부터는 화령전 자체도 훼손돼 왔다. 이에 8년 전 순조의 효심을 상징하는 화령전의 의미를 살리고 그 뜻을 이어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역 저명인사들을 중심으로 시작됐고, 몇몇 지역 저명인사들이 뜻을 같이해 '화령전영신례'란 이름으로 매년 1회씩 제향을 올리기 시작했다. 또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모여 '화령전 제향보존회'를 결성, 순조대왕실록과 화령전응행절목을 토대로 명칭을 '화령전 작헌례'라 변경, 조금씩 그 옛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올해도 제9회 화령전 작헌례가 8일 오전 11시 화령전에서 열린다. 한국국악협회 수원지부가 주최하고 화령전 제향보존회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서는 전통제례의식을 만나볼 수 있으며 서울 종묘대제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종묘제례악을 도립국악단의 연주로 들을 수 있다. 또 한 나라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던 태평무를 김복련 무용단의 춤으로 선보인다.
한국국악협회 수원지부 송영철 지부장은 "화령전 작헌례는 옛 왕가에서 행했던 화령전 작헌례 의식을 재현하고 순조 헌종 철종 고종에 의해 행해졌던 각종 행사를 복원 재현함으로써 옛 선조들이 행했던 효의 실천을 본받기 위한 행사"라며 "참관인들 모두 함께 참배하고 제물을 나눠 먹으면서 옛 선왕들의 효에 대한 사상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031)236-1070
정수영 기자 js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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