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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밖 청소년, 시설 따라 학업 중단이유 달라

청소년지원시설 학생
“필요성 못느껴” 53%
대안 교육 시설 청소년
“가족 의견 따라” 68%

미인가 대안교육시설에 다니는 청소년과 청소년 지원시설에 있는 청소년이 학업 중단 이유와 시기 등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여성가족부 후원으로 지난 16일 서울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학업중단 예방 및 학교 밖 청소년 지원방안 토론회’에서 강태훈 성신여대 교수는 이 같은 내용의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미인가 대안교육시설의 청소년 782명,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청소년 쉼터 등 청소년 지원시설의 청소년 53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청소년 지원시설의 청소년은 학업 중단 사유로 ‘학교에 다닐 필요성이 부족해서’(53.7%), ‘학교 밖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서 싶어서’(42%)라고 답한 반면 대안교육시설의 청소년의 경우, ‘가족들의 의견’이 68.1%를 차지했다.

정규 학교에 다닌 기간은 청소년 지원시설 청소년은 고등학교 1학년까지(46%)가, 대안교육시설은 초등학교 6학년까지(40.4%)가 가장 많았다.

청소년 지원 시설에 다니는 이유로 ‘검정고시 준비에 도움이 돼서’(35.6%), ‘시설에 있는 분들이 좋아서’(18.7%)가 많았고, 대안교육시설의 경우 ‘부모님·친구 등 주변의 권유로’(32.1%), ‘교육 내용이 좋아서’(24.2%)가 높은 비중을 보였다.

현재 필요한 도움에 대해서는 청소년 지원시설과 대안교육시설의 청소년 모두 ‘생활비 지원’(47.6%, 37%)을 가장 많이 꼽았다.

강태훈 교수는 “청소년 지원시설 청소년은 학교생활 적응의 어려움으로 인해 중·고등학교에서 학업중단이 나타나지만, 미인가 대안교육시설의 경우, 대안교육의 필요성에 따라 초·중학교 단계부터 일찍 나타나는 차이점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희대 산학협력단이 주관해 실시한 ‘학교 밖 청소년 지원기관 종사자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5.3%가 ‘학업중단숙려제’가 필요하며, 효과성에 대해서도 47.7%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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