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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서각예술 작품 한자리에..'

세계최초의 목판인쇄본 무구정광대다라니경과 해인사의 고려팔만대장경. 그 이름만 들어도 우리는 탄성을 지른다. 우리 선조들이 이루어낸 전통서각예술의 우수성과 독창성은 이미 세계적으로 입증된 바 있다. 그러나 물려받은 문화유산을 보존·발전시켜야 할 후세들이 제 몫을 다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의미 있는 전시회가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전통서각예술문화원 대광 현성윤 원장과 그 문화생들이 여는 '제2회 한국전통서각회 회원전'이 그것.
오늘부터 31일까지 '겔러리 솔'(서울 송파여성문화원 1층)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일 작품들은 지금까지의 작품전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전통생활각도인 45°각을 이용한 음각 표현, 각종 나무판재들의 자연스런 무늬와 새겨낸 글씨·그림들과의 어울림, 글씨를 튀어나오게 해 바닥과 글씨가 어울리게 표현하는 양각 표현작품과 음과 양을 이용한 음양각 작품, 그리고 그림을 새겨 채색과 각의 어우러짐을 표현한 화서각 작품 등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우수작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현 원장이 직접 재현해 놓은 고려팔만대장경 중 대방광불화엄변상도 경판이 전시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밖에 이번 전시회에서는 잊혀져 가는 전통 현판과 현대의 간판과 비교할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되며 집안에 장식으로도 어울리는 서각작품과 대대손손 가보로 전할 조상들의 서체를 새겨낸 작품 및 가훈·사훈·교훈, 병풍, 가리개, 탁자, 보석함 등 서각을 이용한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현 원장은 "우리 전통 서각을 제대로 교육받고 연구돼 정통서각예술작품을 표현했다는 것이 이번 전시회의 큰 의미라고 할 수 있다"며 "한국전통서각회 회원전이 서각예술문화를 우리 실생활에 보급시키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혜진기자 lhj@kgs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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