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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출신 여야 사무총장 한바탕 ‘설전’

내년 지방선거 앞두고 신경전 팽팽
홍문종·박기춘 라디오 방송서 격돌

경기도 출신의 여야 사무총장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바탕 입 대결을 벌였다.

새누리당 홍문종(의정부을) 사무총장과 민주당 박기춘(남양주을) 사무총장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공천 작업과 선거전략 마련 등 당내 선거 전반을 진두지휘하는 ‘야전사령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처럼 막중한 임무를 맡은 탓에 그동안 미묘한 신경전과 농도 짙은 발언을 서슴없이 내뱉었다.

21일 나란히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홍-박 양당 사무총장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정 활동 등 영향력에 대해 혹평과 호평을 보내며 설전을 펼쳤다.

새누리당 홍 사무총장은 박 시장의 시정 활동성과에 대해 “그동안 서울시를 운영하면서 했던 여러 가지 일들을 제가 보기에는 거의 낙제점으로 60점 미만”이라고 말했다.

홍 총장은 “박 시장이 현역 프리미엄과 인지도도 있고 해서 난공불락처럼 보일 수는 있지만 최근 여러 여론조사를 보면 흔들리고 있다”면서 “새누리당의 후보가 가시화되고 서울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면 상황이 달라지기 때문에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새누리당 후보로 거론되는 김황식 전 총리에 대해선 “아직 이 일로 만나 본 적은 없지만 논리정연하고 성실하고 강단이 있다”면서 “이명박 정부에서 일했던 것은 큰 부담이 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반면 민주당 박 사무총장은 “객관적 데이터가 말해주듯 국민들 여론을 우리가 피부로 느낄 수 있다”며 “아직까지는 박원순 시장이 원만하고도 시민들의 지지를 전폭적으로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박 총장은 “오세훈 시장 재임 당시 한강 르네상스 사업으로 부채금액이 8조원 가까이 폭증했다가 이것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서 여론이 괜찮다”며 “점수를 후하게 줄 수 있다.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 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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