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가 지닌 재능을 사회공익을 위해 기증하는 일은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회를 구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고령화 사회에서는 50∼60대에 퇴직하는 많은 사람들이 재능을 사회에 기증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어 다행스럽다. 다양성과 전문성에 의한 사회구조의 발전은 재능기부를 통해 복지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령자들이 중심을 이루고 있던 재능기부가 최근에는 초·중·고교 학생들의 참여로 확대되어 사회적 관심을 끌고 있다.
개인이 가진 다양한 재능을 사회단체나 공공기관 등에 기부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한정된 자원으로 부족한 복지사업 확충을 위해서도 재능기부는 바람직하다. 재능기부의 다양성은 개성화된 개개인의 취향을 발전시켜 가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따라서 재능 기부는 각자의 전문성과 지식을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기부형태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재능기부의 종류도 다양하여 의료와 보건 등의 슈바이처 프로젝트를 비롯한 저소득층과 사회복지분야의 키다리아저씨프로젝트가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최근에 인천지역의 교육기관이 학생들을 글로벌인재로 양성시켜 가는 데 이들이 재능기부에 앞장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관내 학생들은 대학과 협력하여 학생들의 전공을 비롯한 특기 등의 전문지식을 활용한 재능을 기부해 간다. 재능 기부는 그동안 퇴직자나 고령자들에 의해서 이루어졌으나 이번에는 젊은 대학생들이 나서고 있어 주목을 끈다. 학생들은 매주 수요일마다 북버디 멘토링을 통하여 초등학생들에게 영어재능 나눔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초·중·고학생들의 학력을 높여주고 글로벌 비전을 모색해간다. 해마다 재능기부에 대학생 참여가 늘어나고 있음은 젊은이들의 공익존중사고의 확립에 있다.
대학생들의 전공과목과 연계된 재능기부를 통하여 학문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고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영어와 과학뿐만 아니라 다양한 대학생들의 재능기부에 더 많은 참여를 기대해 본다. 미래의 복지사회는 재정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젊은 학생들을 비롯한 전문가집단의 재능기부가 커다란 도움이 될 수밖에 없다. 국민 각자의 잠재적 잉여재능을 공익을 위해서 기꺼이 기부하는 사회풍토를 조성해 가야한다. 지역 환경에 따른 특정재능을 공익을 위해서 기증해 갈 때에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확립이 활성화되어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