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는 대형 쇼핑몰이 상권을 휘어잡고 중소도시에는 전국 체인점 마트가 진을 치고 있어 기존의 전통시장 상인들은 생존권을 위협받게 됐다. 날로 심화되어가는 유통경쟁체제에서 전통시장의 생존권은 심각할 수밖에 없다. 전통시장도 구조를 개선하여 고객편의와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가고 있으나 역부족이다. 문제는 대형마트의 대규모 자동화 시설과 전통시장의 경쟁은 상상할 수 없는 격세지감에 있다. 전통적인 재래시장상인들이 폐업을 서두르고 있어 이들의 생활고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행정기관과 전문가가 찾아 주어야한다.
기존의 시장판매 전략을 과감하게 개선하여 획기적인 방법을 모색할 때이다. 지속적인 고객관리 유지를 통한 단골손님에 대한 서비스 제고, 생산자와 직거래를 통한 가격저렴화와 상품신선도 및 배달서비스 강화 등의 다각적인 방안을 찾아야한다. 재래시장만이 누릴 수 있는 특화된 프로그램과 상품판매에 깊은 관심을 모색해야한다.
인구 100만의 대도시인 수원시의 경우 올 하반기에 유통대기업들이 들어설 계획이다. 재래시장상인들과 대형 쇼핑몰 업주, 관계기관자들이 모여서 현실 가능한 대안을 모색해 볼 필요가 있다. 문제의 핵심은 고객 욕구를 어떠한 방법으로 충족시켜 주느냐이다. 재래시장은 협의가격이 통용되고 아기자기한 인정의 교류 등을 판매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제는 재래시장도 특성 있는 상품 구성과 소비자 취향에 맞는 인간관계를 진작시켜 새로운 판매 전략을 시도해야 한다. 재래시장을 이용할 수 있는 도보와 자전거전용도로를 확충하여 만들어간다. 옛 추억과 낭만을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절실하게 조성해 간다. 재래시장의 특성화와 다양화 전략을 행정기관은 전문가와 협의하여 찾아야한다. 대형마트의 판매시간과 요일을 조정하고 그 틈을 재래시장이 담당하도록 해간다. 재래시장의 운반 및 배달시스템도 바꿀 필요가 있다.
생산자와 직거래를 통한 유통구조개선으로 가격저렴화와 상품의 신선도를 유지시켜 가도록 한다. 재래시장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이용한 지속적인 고객관리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해가야 할 것이다. 여기에는 시장업주의 공통된 의견을 조정 통합할 수 있는 리더의 역할이 절실하다. 상생협의회에서는 전통시장과 쇼핑몰이 함께 윈윈 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전통시장과 대형쇼핑몰이 공존할 수 있는 전략구현을 수원시 재래시장을 시발로 이루어지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