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으로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의 생산기업만이 성장해 갈 수 있다. 내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해외수출시장을 과감하게 개척해야 한다. 상품의 질과 가격경쟁력에 의해서 수출시장의 개척은 가능해진다. 천연적인 원자재가 부족한 우리나라는 새로운 기술에 의한 신상품의 지속적인 연구개발이 절실하다.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시장은 미국, 중국, 일본으로, 제품의 질이나 가격에서 경쟁력을 유지시키고 있다.
여기에는 부품을 생산하는 수많은 중소기업이 한몫하고 있다. 전자제품, 스마트폰 분야의 기술이 세계적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어 수출물량이 늘어났다. 물론 대기업에서 생산하는 제품들이지만 중소기업체에서 하청으로 부분적인 양질의 부품을 생산한다.
중소기업의 경우 생산규모에 한계가 있어 특성화된 양질의 고가상품 생산에 눈을 돌려야한다. 가능성 있는 분야의 중소기업에 대한 법률 보호를 강화하고 과감한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소기업의 종합적인 지원 대책도 수립해야 한다.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는 경기도내 수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올해 200여 기업에 300억원의 무역기금을 지원하는 현실이 한심하다. 문제는 수출경쟁이 있는 중소기업육성을 위한 과감한 지원이 필요한데 최고 2억원을 지원하는 현실 탓이다. 심지어는 몇 천만원을 지원하기도 한다. 수출상품 개발에는 엄청난 연구개발비가 소요되므로 적어도 몇 백억원의 자금을 투자할 수 있는 예산확보를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 중소기업도 이제는 수출증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다.
특성화된 아이디어제품을 생산하여 국제경쟁력을 높여가야 한다. 수출하는 중소기업들은 국내외 전시회와 상담회에 참가하는 바이어를 초청하여 제품을 설명해서 수출을 확대해간다. 제품의 특허와 규격 인증을 획득하며 해외홍보와 시장조사 등 수출을 위한 마케팅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하여야 할 것이다. 무역기금 융자지원 사업은 3월부터 9월까지 모두 7회 시행되며, 올해 1차 신청은 오는 8일까지 접수를 받는데 이 또한 확대할 필요가 있다.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과감한 예산지원과 제도개선 등 종합적인 시책 마련에 정부는 적극 나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