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절되지 않고 있는 학생폭력 예방을 위해서 교육당국의 적극적인 노력이 절실하다. 학교폭력은 학기 초인 3~4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여 문제를 해결해가야 한다. 학생 청소년들이 내일의 이상과 꿈을 키워가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환경을 조성해주는 일보다 폭력예방이 우선이다. 지적발달을 위한 학습교육보다 인간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자세가 더욱 중요함을 교육시켜 갈 때에 폭력은 줄어들 수 있다. 치열한 경쟁이 판치는 사회이지만 초중고 학교에서는 전인교육의 본질인 인간에 대한 사랑과 존중을 일상 속에서 실행해가야 한다. 미래사회에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자질의 함양을 위해서도 학교폭력은 근절되어야 마땅하다.
경기도교육청은 학교폭력이 학기 초 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사실을 확인하고도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아 비난을 받고 있다. 도교육청은 일선학교에서 폭력예방을 위해 앞장서 가도록 해주어야 한다. 학기 초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위한 총체적인 노력을 기울여 갈 때에 학교폭력은 줄어들게 마련이다. 특히 도교육청은 지난 2월에 학교폭력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교폭력 패턴에 관한 연구보고서를 발간해 배포하고도 대안 마련을 소홀히 하고 있어 문제다. 7년간 경기도에서 발생한 학교폭력은 1만64건인데 이 가운데 3~4월에만 약 30%가 발생하였다. 학기 초에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학교폭력은 지역사회 자원봉시자와 관련자의 참여와 유관기관의 협력으로 해결해갈 수 있다. 따라서 도교육청은 학부모와 지역사회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여건을 진작시켜가기 바란다. 연중 시민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도 운영해가야 한다. 여기에 지역 언론기관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당국의 노력이 필요하다.
학창시절의 원만한 교우관계는 학교당국의 헌신적인 실행이 따라야 한다. 학교의 폭력서클과 폭력예방을 위한 교육을 강화시켜갈 수 있도록 교육청은 매뉴얼을 개발하여 각 학교에 공급하고 실태파악을 철저하게 관리해 가야한다. 학교폭력 발생 가능성이 있는 공간에 대한 관리도 외면해서는 안 됨을 강조한다. 폭력 없는 신뢰와 사랑의 공간을 실천해갈 때에 학교폭력은 사라질 수 있다. 도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서 지역사회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폭력예방에 앞장서기를 교육행정이 절실한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