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의 노주현과 「순풍 산부인과」의 박영규가 SBS 새 일일시트콤 「똑바로 살아라」의 `투 톱'으로 포진됐다.
11월 4일 오후 9시 20분에 첫선을 보일 「똑바로…」는 정형외과 병원을 무대로 두 가족이 펼치는 다양한 에피소드로 꾸며진다.
첫 녹화를 앞둔 25일 오후 일산의 스튜디오 부근에서 만난 두 사람에게 "인기 시트콤에서 간판 역할을 해와 라이벌 의식은 없느냐"고 묻자 "시트콤이 잘 되려면 서로 호흡을 잘 맞춰야 하는데 예감이 좋다"고 입을 모은다.
두 사람은 「순풍…」과 「웬만해선…」을 모두 담당했던 김병욱 PD가 연출한다는 말을 듣고 즉시 캐스팅 제의에 응했다는 점도 공통적이다.
노주현은 막내 처제(홍리나)가 원장인 정형외과 병원의 건물을 소유한 돈 많은 탤런트. 자신의 집에 얹혀 사는 손아랫동서 박영규를 겉으로는 핍박하고 무시하면서도 속으로는 깊은 정을 갖고 있다.
"「웬만해선…」에서 맡았던 무능한 소방파출소장보다는 좀 강한 성격으로 볼 수 있죠. 영규를 무시하고 막 혼내기도 하지만 그래도 한집에서 살다보면 생기는 미운 정이라고나 할까요? 실제로는 끈끈한 정을 지니고 있어요."
지방 오케스트라 심벌즈 연주자로 나오는 박영규는 노주현의 발을 마사지해 주는 `잔머리꾼'으로 특유의 코믹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캐릭터를 위해 코미디언 심형래의 `영구' 머리가 연상되는 스타일의 가발을 스스로 고안해 내기도 했다.
"살아가면서 혼자서 실수를 하는 사람들이 많죠. 시청자들이 한번쯤 생활 속에서 겪었던 실수에 대해 시트콤에서 다루면 `어 그거 내 얘긴데…'하면서 웃음이 나올 수 있는 거죠."
그는 3년 동안 시트콤을 하면서 느낀 나름대로의 연기 철학을 피력하기도 했다.
"시트콤은 즉흥연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사실은 알고 보면 상황설정과 대본 연출력이 정통 드라마보다 더 중요합니다. 시트콤 연기 역시 직접 나서서 한다기보다는 상대의 연기를 받아주는 것이 훨씬 중요하고요."
노주현도 "시트콤은 드라마보다 더욱 자연스럽고 진지하게 연기해야 웃음을 전해줄 수 있다"면서 맞장구를 친다.
"코믹하면서도 삶의 깊이가 담긴 웃음을 전달하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는 박영규는 최근 크랭크업한 영화 「보리울의 여름」에 `땡중' 역으로 출연한 데 이어 SBS 드라마 「대망」에도 최선재 역으로 등장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노주현 역시 지난 21일부터 KBS 제2라디오 「안녕하세요 노주현ㆍ김연주입니다」를 맡아 팬들과 자주 만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