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의 특성과 오랜 역사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의 중요한 요인이 된다. 신명나는 우리민족의 기질 또한 관광산업을 발전시켜 왔다. 휴전선과 조선시대의 유적지 그리고 서해안을 찾아 국민들이 관광을 즐겨왔다. 최근에는 세월호 참사로 경기도지역의 관광업계가 경영난에 빠지게 되었다. 도당국은 관광업계에 200억원의 특별경영자금을 긴급 지원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일시적인 예산지원에 앞서 장기적인 차원에서 관광활성화대책을 수립하는 일이 중요하다.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의 개발과 더불어 인근 관련 지자체와 협력하는 공동프로그램을 개발하며 새로운 관광산업개발에 전력할 때이다. 교통안전망의 구축을 위한 업계의 철저한 규칙이행도 중요하다. 관광업계와 더불어 심한 타격을 받고 있는 153곳의 청소년수련시설 프로그램 미 시행 규제를 과감하게 풀어야 한다.
도내 관광사업체 1천813곳과 전세버스운송조합 482곳, 청소수련시설 등 한 개소 당 최대 5억원을 1년 거치 2년 상환조건으로 지원해준다. 세월호 사고 이후 수학여행 등 단체여행 예약취소 및 예약률 저조로 인해 관광업계가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관광업계와 관련된 운송업, 음식업, 숙박업, 이에 관련된 종사자의 복리증진을 위한 새로운 제도를 만들도록 당국의 특별한 지원이 절실하다.
경기도전세버스운송조합 조사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이후 전세버스 예약취소 금액이 신고액만 131억원에 이른다. 예약률 저조까지 감안하면 500억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단체 전문여행사 역시 91억원, 청소년 수련시설은 350억원 규모의 예약취소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막중한 피해는 결국 관광업계가 경영난에 빠져 파산위기를 맞을 수밖에 없다.
정부 지원은 관광관련 업종 가운데 소기업과 소상공인만 가능한데, 이 또한 과감하게 지원업체를 확대하여야 한다. 그리고 500억원 규모의 관광진흥개발기금의 원만한 활용도 절실하다. 관광진흥법상의 관광사업체만 지원 대상으로 돼 있어 도내 관광사업체 및 전세버스 운송업자들이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래에 각광받는 관광산업으로 성장되어갈 수 있도록 새로운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예산 확충을 위해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이다. 관광자원의 보고인 경기도의 미래관광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관광업계의 자립을 위한 대책을 시급히 모색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