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7년 대한항공(KAL) 858기 폭파범 김현희(金賢姬.41)씨 가족이 잠적했다는 소식에 일본 언론들이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의 도쿄(東京) TBS방송은 9일 "오는 24일 방영할 예정인 김현희 관련 특집 다큐멘터리에 반영하고 싶다"며 김현희씨 잠적 사실을 처음으로 보도한 연합뉴스 기자에게 김씨 가족이 잠적한 배경과 향후 추이에 관해 물어 왔다.
이 방송 관계자는 "일본 언론들은 858기 폭파사건 진상과 북한의 일본인 납치사건 등 대북관련 문제에 관심이 많다"며 "김현희씨 잠적에 대한 관심도 이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일본 공영방송 NHK가 지난 3일 정규뉴스 시간 머리기사로 연합뉴스를 인용해 김씨 가족 잠적소식을 보도한 것을 비롯, 각 민영방송도 김씨 잠적 소식을 주요 기사로 보도했다.
교도(共同)통신도 "한국의 통신사 연합뉴스는 `북한의 전 공작원으로 1987년 대한항공기 폭파사건을 일으킨 김현희씨와 가족들이 지난달 중순부터 자취를 감췄다'고 알렸다"고 보도했다.
국가정보원 관계자는 "KAL기 폭파사건 당시 국가 차원에서 최선의 수사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김씨로서는 잊고 싶은 16년전 사건이 다시 부각되는데 대해 정신적 부담을 느끼고 잠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