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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문인협회가 지역 문학의 현주소를 말해주는 '경기문학' 제29집을 출간, 지역작가들의 역량을 가늠케 한다.
이번 29집은 지난해 발간된 28집보다 양적, 질적 측면에서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다. 양적인 면에서는 면수가 약 200페이지 늘어나 지난 28집 때보다 90여명 많은 192명의 문인이 작품 발표의 장으로 삼고 있다. 질적 측면에서는 각 장르별로 작품을 보다 세분화 해 다양성을 제시했다.
시의 경우 전병택, 김대규, 권오선 등 원로시인들을 중심으로 한 '권두시단', 경기문학을 이끌어온 토박이 시인들의 글을 실은 '경기시단 지킴이', 지역에서 활발한 시운동을 펼치고 있는 각 지부장과 단체장들의 시와 시조 100여 편을 담은 '시운동 앞에서', 신인작가들을 위한 지면인 '시공원' 등으로 분류했다.
수필 또한 '권두 에세이' '경기수필 지킴이' '수필공원' 등으로 세분화했으며, 이외에도 소설, 꽁트, 시조, 창작동화, 평론 등이 실렸다.
새롭게 선보이는 '나의 데뷔 시절' 코너에서는 여류소설가 한상윤이 '20여 년 전 나는'이란 제목으로 일상속에서 문학을 잊고 지내던 한 주부가 자신을 다시한번 가다듬고 문학에 전념하게 된 계기 등을 이야기했다.
평론가 김태진은 '김건중론' '여성문학론' 두 편의 평론을 선보였다. '김건중론'은 경기도문인협회 회장인 김건중의 작품 '바람가르기'를 통해 그 속에 재현된 '한국인의 혼'에 대해 설명하고 있으며, '여성문학론'에서 우리문학사에서 나타난 여성주의 사상이 언제부터 시작됐고, 현재 어디까지 흘러왔는지를 여성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분석해보고 있다.
김 회장은 이번 29집에 대해 "역량 있는 지역작가들이 많은데도 작품 발표의 기회가 적어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지 못하는 게 현 지역문학의 현실"이라며 "이번 작품집은 이를 감안해 지역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발표할 수 있는 장으로 삼고자 했다"고 말했다. 490쪽. 1만3천원.
정수영 기자 js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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